제로백 PC방을 잘 다듬으면 PC 방계의 ☕스타벅스가 될 수 있을까? 

우리는 모두 브랜드를 소비하고 있다.

제품 성능을 넘어서 [브랜드]를 소유하는 것.

그 자체가 만족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.

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전자제품이나 IT는

진입장벽이 매우 높다. 기술도 필요하고

양산에 대한 시설도 필요하다.

대표적으로 핸드폰, 자동차 같은 제품을 들 수 있다.

반대로 요식업은 브랜딩이 어렵다.

진입장벽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.

대표적으로 커피가 그러하다.

커피를 먹고 싶은 욕구가 생겼을 때

가장 빨리 먹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가게가

장사가 제일 잘 돼야 한다.

그러나 스타벅스는 예외다. 스타벅스는 억지로 찾아간다.

앉을 자리가 없다면 그다음 주변 커피전문점을 찾아갈 정도다.

PC방은 어떨까? 현재까지도 [브랜드]라고 할만한

네이밍을 가진 PC방은 존재하지 않는다.

아직까지는 말이다.

왜 PC방을 브랜드로 만들어야 하는가?

아마 이 부분부터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.

앞으로 PC방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 게임을 원활하게

하는 장소 정도로 [만족]을 준다면 한계가 명확해진다.

현재까지는 좋은 시설, 저렴한 가격 안에서 결정이 됐다.

고객은 더 좋은 시설, 더 저렴한 가격만 찾아다니게 된다.

어쩌면 이 업종의 한계는 고객이 아니라 사장님들이

생태계를 이렇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.

앞으로 소비는 [만족]에 의해 결정이 된다.

단순히 싼 가격에 [만족]하게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.

최근 음식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지만 역시

가성비가 없다면 소용없다. 역시 가격이다.

가격보다 [만족] 도를 높여줄 만한 요소에 대해

고민해 볼 생각이다. 뭔가를 더 주거나 뭔가를

싸게 주는 것이 아닌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말이다.

고객들을 더 관찰하고 소통하면서

단순히 게임이 주는 재미에서 브랜드가 주는

재미까지 더 줄 수 있을 때까지 도전할 생각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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